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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드로잉룸 갤러리
드로잉룸 갤러리
Part 1.
6월 10일(목) ~ 13일(일)
Booth No.
2C
Artists
김혜원, 임선구, 박현정, 조상은, 임지민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촌로 88길 16 미학빌딩 2층
“예술은 삶과 분리되지 않고 삶 속에 있으며 완성품이 아니라 과정이다”
-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

드로잉룸은 시대성과 작가 정신을 지향하는 현대미술과 디자인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전달하는 공간이다. 이번 <더프리뷰 한남> 부스 공간에서는 대중에게 친숙한 회화매체를 작가 고유의 언어로 다양하게 작업세계를 펼쳐가는 4명의 회화 작가 작품을 선보인다. 회화의 재현(김혜원), 디지 털이미지의 회화전환(박현정), 표면과 부피의 조형성(조상은), 기억의 스토리텔링(임선구)의 작품 을 통해 다양한 현대미술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동시에 대중에게는 접근성 있는 작품으로 친밀 하게 다가가고자 한다.
작가 소개
작가명
김혜원 (b.1993)
작가소개
“완결된 상태를 미리 예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진 이미지를 그리는 것은 매우 산뜻한 작업의 방법론이다. ‘와~ 진짜(사진) 같다!’는 느낌만 준다면 그릴 사진을 선택하고, 작업할 준비를 하고, 그려내는 과정은 모두 마음대로 해도 상관없기 때문이다. 사실, 사진 같은 그림에는 감동이 없어야 한다. 그저 제일 평범해 보이는 이미지를 골라서 표본으로 삼고, 분석하는 것이 일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지금 그리고 있는 그림의 진행 과정은 다음 작업의 힌트가 되고 그렇게 계속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작가명
임선구 (b.1990)
작가소개
임선구는 개인 경험이 내재된 현재의 나와 그 기억들이 상충하면서 만들어지는 이미지들을 찾아가는 여정을 드로잉이라는 매체를 통해 펼쳐나간다. 눈을 감으면 더욱 선명해지는 일인칭적이고 단면적인 기억의 모습은 줄기차게 빼곡한 연필선과 흑연덩어리 표현 방식으로 마치 꿈속이나 가상의 세계를 헤엄쳐 다니는 경험이 공유된다.
작가명
박현정 (b.1986)
작가소개
박현정은 온라인에서 수집된 이미지를 소재로 드로잉하고 그것을 다시 분석하며 완성된 그림을 제작한다. 감각적으로 수집된 디지털 이미지는 작가의 손으로 평면 안에서 훈련과 실험을 반복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인다.
작가명
조상은 (b.1991)
작가소개
조상은에게 회화는 두께가 있는 납작한 표면으로 정의된다. 그에게 회화를 경험하는 일은 캔버스와 이를 덮고 있는 물질을 관찰하는 것이다. 관찰의 대상은 길에 놓인 판자, 그 판자가 기대어진 벽채, 벗겨진 페인트칠, 간판이 떨어진 자국, 또는 공사장 가림막 위에 붙어 있는 각종 전단지 등으로 대상을 사진으로 보며 드로잉으로 윤곽을 따고, 대상을 평평하게 파악해 단순한 면과 면으로 구분할 수 있게 한다.
작가명
임지민 (b.1986)
작가소개
임지민 작가는 과거 일상의 기억을 소재로 작업한다. 임작가의 이야기는 10년전 갑작스레 아버지를 여의며 더 다양해지고 깊어져 회화로 표현되고 있다. 화가이셨던 아버지의 화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임 작가는 자상한 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보낸 기억들로 현재의 작업들을 채워간다. 아름답고 소중한 기억들이지만 "단절된 기억"들은 임 작가가 현재에 가지고 있는 복잡한 감정선을 표현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