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기획의도
<더프리뷰 한남>은 얼터사이더와의 협업으로 매주 목~일 뭎 Mu:p, 밴드바우어, 오선영, 아트 프로젝트 그림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건축, 음악, 설치미술, 무용 등 서로 다른 매체와 재료를 통해 움직임의 표현 방식을 다루고 있는 작가들을 소개함으로써 퍼포먼스의 넓은 스펙트럼을 관객과 공유하고자 한다.
일정표
01. 뭎 Mu:p
안무와 건축에 기반을 둔 뭎 Mu:p의 조형준과 손민선은 공간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작업한다.
특정 장소의 맥락에 신체 및 사물을 배치함으로써 발생하는 공간과 안무, 현상에 대해 실험하며, 조직된 환경 혹은 시스템이 시간 구조를 기반으로 작동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nergy field, 2021, Performance, 20min
02. 밴드바우어 (Bandbower)
밴드바우어는 미술가 고요손, 싱어송라이터 샤이 아시안, 공간 연출가 임승택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직접 제작한 악기-오브제가 만들어내는 소리와 그 소리를 더욱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감각적 오브제 및 무대 연출로 구성된 공연을 선보인다.
그들은 "머리로 이해하는" 예술이 아니라 "살결로 먼저 와닿는, 감각을 건드리는" 예술을 경험하길 추구한다.
Little Sun(birds eye view+ 春夢 remix ver.) with Lee Byungchan, 2021, Performance, 30min
03. 오선영
오선영은 서울과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연극적 요소가 포함된 퍼포먼스, 설치 작업을 통해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 속 감정을 보편적 감정으로 넓혀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는 사람이나 상황, 행위가 가지고 있는 이중성과 그 틈에서 생기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분노, 슬픔, 폭력, 상실, 불안, 안정과 같은 감정들로 이루어진 작가의 작업들은 단순히 손과 몸으로 만든 결과물이 아닌 삶에서 파생된 조각이다.
Untitled, 2021, Performance, 40min
04. 그림 Grimmm
아트 프로젝트 그림은 독일의 동화작가인 그림형제에서 영감을 받아 설립된 단체다.
그림은 보다 직접적인 관객과의 소통을 꿈꾸며 이머시브 씨어터(Immersive Theater, 관객참여) 형식의 공연을 지향하고 있다.
다양한 연령과 젠더 그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 무대를 그리고 ‘모두를 위한 예술’을 고민하면서 다양한 시도와 기회를 연구하며, 여유와 낭만을 잃어가고 있는 오늘날과 상반되는 동화 속의 순수함과 판타지적인 장면들을 비추어 대중들에게 위로와 동심을 이끌어낸다.
오늘, 2021, Performance, 30min